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프로메테우스' 창조자와 피조물, 인류의 조상 엔지니어, 엔지니어의 행성

by 미니베니 2023. 6. 20.
반응형

에이리언 시리즈의 기원을 다루는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티탄 신의 이름으로 인간을 창조 후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선물했습니다. 인간을 창조한 외계의 '조물주'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봤을 때 티탄 신 프로메테우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제목의 모티브는 '프랑켄슈타인'으로 알려진 원제 Modern Prometheus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후자 쪽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창조자와 피조물

어느 날 인간의 형체를 한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하고 그는 알 수 없는 검은색의 기괴한 액체를 마시는데 그로 인해 외계 생명체의 몸이 분해되게 되고 놀랍게도 그의 DNA를 기초로 인간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2089년 주인공 고고학자인 엘리자베스와 찰리는 스코틀랜드의 한 외딴섬으로 유적 발굴에 나서게 됩니다. 그곳에서 3만 년은 더 된 흔적을 찾게 된 벽화에서 우주지도 벽화를 보게 됩니다. 이 흔적이 인류의 조상이 보낸 초대장이라 생각한 그들은 4년 후 그 우주지도를 토대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이 Lv223이라는 곳으로 탐사를 가게 됩니다. 냉동 상태로 이동하는 AI로봇 데이빗은 탐사대원들을 케어하며 드디어 출발한 지 2년 만에 목적지에 근접하게 됩니다. 그렇게 책임자인 비커스가 팀원들보다 먼저 깨어나고 그녀를 시작으로 냉동되어 있던 팀원들도 모두 깨어나게 됩니다. 탐사에 앞서 비커스는 탐사를 후원한 피터 회장의 홀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인류의 기원에 대해 밝히고 싶다고 말하는 피터 회장은 엘리자베스와 찰리를 불러내어 다른 팀원들에게 탐사에 대해 브리핑하도록 지시하는데 찰리는 우주 지도를 발견했고 이에 맞는 은하테가 있는 행성으로 가서 엔지니어라 일컫는 인류의 조상을 만나는 게 이번 탐사의 목적이라 말해줍니다. 하지만 팀원들은 그의 말에 코웃음을 칩니다. 그뿐만 아니라 탐사의 책임자인 비커스마저 두 사람을 믿지 않고, 엔지니어와 절대 접촉하지 말라는 경고를 합니다. 회장 외엔 다른 팀원들은 그저 허황된 프로젝트라 생각하는 데다 경고를 하는 책임자의 말에 엘리자베스와 찰리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그 와중 프로메테우스호는 Lv223에 착륙할 준비를 완료하고 무사히 행성에 착륙하게 되는데 그때 그들은 놀랍게도 행성에서 인공구조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모습에 코웃음 쳤던 팀원들은 장난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는데 찰리의 리드로 팀원들은 곧장 인공구조물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팀원 파이필드는 스캔장비로 인공구조물 안을 스캔하고 엘리자베스와 찰리는 환경을 조사하는데 놀랍게도 그 안은 지구와 같은 환경이란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찰리는 헬멧을 벗어던지며 그 환경을 즐기는데 그 순간 고대 엔지니어들의 홀로그램이 그들의 주변을 지나갑니다. 홀로그램을 뒤쫓는 팀원들은 그곳에서 죽은 엔지니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비커스도 놀람을 금치 못하는데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린 파이필드는 당장 우주선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 결국 그와 함께 밀번도 돌아가겠다며 그들과 떨어지게 되는데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는 팀원들은 얼마 안 가 데이빗이 고대 문자를 해석해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유물처럼 보관되어 있는 수많은 원통 항아리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항아리 위로 괴기스럽게 꿈틀거리는 검은색을 띤 유기물 그때 벽화가 순식간에 변하기 시작하고 그것을 발견한 엘리자베스는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하고 죽은 엔지니어의 머리를 챙겨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각 밖에서는 정전기 폭풍이 몰려오기 시작하는데 데이빗은 무슨 꿍꿍이인지 그 혼란스러운 순간을 이용해 항아리 하나를 챙깁니다. 빠르게 다가오는 정전기 폭풍을 피해 우주선으로 돌아가는 팀원들 그들은 정전기 폭풍에 잠시 노출되게 되지만 무사히 우주선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캡틴은 먼저 돌아간 파이필드와 밀번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그 공간에서 길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캡틴은 당장은 정전기 폭풍 때문에 데리러 갈 수 없기에 폭풍이 그치는 대로 데리러 가겠다고 연락을 해줍니다.

인류의 조상 엔지니어

한편 우주선에 도착하자마자 엔지니어의 머리의 DNA를 분석하는 엘리자베스 놀랍게도 죽은 엔지니어의 머리에서는 신생세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경이 반응하는지 테스트도 해보는데 놀랍게도 엔지니어의 머리는 충격에 반응하며  심지어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더니 터져버리기까지 합니다. 두 사람은 터진 머리를 가지고 연구하게 되고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엔지니어의 DNA와 인간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게 됩니다. 이로써 엔지니어가 확실한 인간의 조상이라는 것을 입증하게 됩니다. 한편 데이빗은 아무도 모르게 누군가와 몰래 연락을 취합니다. 그러더니 몰래 가져온 항아리를 꺼내 검은 액체 한 방울을 채취하여 술에 타 찰리가 복용하도록 만드는데 찰리는 자신이 어떤 약을 먹은 건지 감지하지 못 한 채 그날 밤 엘리자베스와 사랑까지 나누게 됩니다. 한편 길을 잃고 헤매던 파이필드와 밀번은 괴기스럽게 죽어있는 엔지니어들의 무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인공 구조물 속에서 탐사로봇이 뭔가를 감지한 건지 신호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캡틴의 말에 두 사람은 겁에 질리는데 다행히 얼마 안 가 신호는 사라지고 캡틴은 아마도 오작동일 거라고 그들을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이미 두려움에 휩싸인 두 사람은 신호가 잡힌 곳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는데 하필이면 아까 괴기스러운 항아리들이 모여있던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때 그들을 향해 괴상한 생명체가 다가오는데 마치 뱀처럼 생긴 괴상한 생명체에 두 사람은 도망치지 않고 생명체를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괴상한 생명체가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파이필드는 황급히 뱀 모양의 생명체를 잘라버리지만 몸이 염소 성분으로 되어 있는 것인지 그 액체를 맞은 파일필드의 헬멧이 녹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파이필드는 검은 액체에 노출되게 되고 밀번은 괴기스러운 생명체에 의해 죽게 됩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밝고 엘리자베스보다 먼저 깨어난 찰리는 눈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와중 밀번과 파이필드의 연락이 끊겼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캡틴은 급히 그들을 데리러 인공구조물로 향하는데 그들은 싸늘하게 죽은 밀번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편 스캔 장비를 고치기 위해 그들과 떨어져 이동하게 된 데이빗은 우연히 엔지니어의 조종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데이빗은 엔지니어의 홀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우주선 조종법을 익힙니다. 그뿐만 아니라 냉동상태로 살아있는 엔지니어도 발견하게 됩니다. 이동 중 찰리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팀원들은 급히 우주선으로 돌아가지만 책임자인 비커스가 감염된 찰리의 승선을 거부합니다. 캡틴의 명령에도 화염방사기를 든 채 그의 승선을 필사적으로 막는데 결국 그로 인해 찰리는 불에 타 죽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엘리자베스는 그대로 기절하게 되고 얼마 후 그녀는 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됩니다. 충격적 이게도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심지어 데이빗은 그녀의 뱃속에 인간의 태어가 아닌 알 수 없는 생명체가 들어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당장 제거해 달라 말하지만 데이빗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를 재워서 다시 냉동시키자는 결정을 내린 팀원들은 그녀를 다시 냉동시키려 하는데 다행히도 순간 기지를 발휘해 괴상한 생명체를 품은 채 냉동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녀는 전자동 수술 장비를 이용해 직접 생명체를 제거해보려 합니다. 다행히도 괴기스러운 생명체를 뱃속에서 빼내는 데 성공하지만 오징어처럼 생긴 생명체는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고 그녀는 다행히도 미친 듯이 날뛰는 것을 가두고 무사히 그 공간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한편 캡틴은 없어졌던 파이필드의 신호를 다시 잡게 됩니다. 그들은 그를 위해 우주선 문을 열어주는데 검은 액체에 노출된 파이필드는 이미 괴기스러운 모습으로 변해있습니다. 미친 듯이 팀원들을 죽이기 시작하는데 그로 인해 많은 인원이 희생되고 파이필드와 팀원들은 겁에 질린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다행히 캡틴은 화염방사기로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와중 수술을 마친 엘리자베스는 정처 없이 걷던 중 우연히 이 프로메테우스호에 동승하고 있던 피터를 만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피터에게 우주선에 탑승한 이유에 대해 묻게 됩니다. 그는 엔지니어를 만나서 자신을 죽음으로부터 구해달라 요청하기 위함이라 이야기합니다. 엘리자베스는 그런 그에게 이 행성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설명하지만 피터는 인류의 조상에 대한 비밀을 얻기 전에는 떠날 수 없다고 답합니다. 결국 엘리자베스는 그들과 함께 다시 인공구조물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급히 캡틴이 그녀를 찾아옵니다. 그는 여긴 그들의 무기 실험장일 뿐이라며 그 검은 액체가 엔지니어들을 다 죽게 만든 것이며 당장 지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돌아갈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녀는 그대로 준비를 마치고 피터와 팀원들과 함께 인공구조물로 다시 들어갑니다.

엔지니어의 행성

데이빗은 냉동상태인 엔지니어를 깨우는데 엔지니어는 잠에서 깨어나게 되자 데이빗은 그런 그에게 대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는 가차 없이 그의 머리를 뜯어버립니다. 그리고는 그곳에 있던 팀원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엘리자베스는 그를 피해 도망치는데 이상하게도 엔지니어는 도망가는 그녀를 나둔 채 급히 뭔가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그 검은 액체를 지구로 가져가 인간들을 모두 없앨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 엘리자베스는 급히 캡틴에게 연락하는데 하지만 그녀의 말에도 비커스는 지구로 돌아갈 거라 얘기합니다. 그런데 캡틴은 그녀의 명령을 듣지 않고 우주선을 막을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녀의 이야기를 무시한 채 자신이 죽더라도 우주선을 막을 방법을 구상해 냅니다.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커스는 탈출선을 타고 우주선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캡틴과 팀원들은 지구로 가려는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막습니다. 한편 밖은 우주선의 잔해들이 무차별적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엘리자베스와 비커스는 잔해들을 비해 미친 듯이 도망치지만 안타깝게도 비커스는 깔려 죽게 됩니다. 그녀는 일단 산소를 얻기 위해 우주선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배에서 나온 생명체가 엄청난 크기로 변화된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AI인 데이빗에게서 다급한 연락이 옵니다. 그는 엔지니어가 그녀에게 가고 있다며 도망가라고 말해주지만 이미 엔지니어는  탈출선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그에 의해 그녀는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엘리자베스는 갇혀 있던 거대 외계 생명체를 풀어버립니다. 그 덕에 엘리자베스는 빠르게 그곳을 도망칠 수 있게 되고 엔지니어도 처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홀로 살아남은 엘리자베스는 큰 허탈감에 빠지게 되는데 그 순간 데이빗에게서 다시 한번 연락이 옵니다. 데이빗은 자신이 우주선을 고쳐서 조정할 수 있으니 자신을 구하러 와달라고 합니다. 그녀는 그의 요청에 그를 구하러 가는데 충격적 이게도 엘리자베스는  지구가 아닌 엔지니어의 행성으로 갈 거라 말합니다. 결국 그들은 인간을 만들고 없애려 했던 이유를 듣기 위해 엔지니어의 행성으로 떠나게 되고 거대 외계 생명체에게서 죽은 엔지니어에게서 제노모프가 튕겨져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안전불감증이 있는 건지 외계 행성에서 위험한 바이러스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우주복 헬멧을 벗는다던지 지도까지 만들어놓고 외계 우주선 내에서 길을 잃는 지질학자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경계심이라곤 1도 없는 생물학자, 탐사라는 여주인공의 말에 무기를 두고 따라나가는 안전 담당 요원, 몸에 이상이 생긴 줄 알면서도 탐사를 따라나서는 남주인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상미 자체는 정말 감탄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영화라는 느낌 없이 봤던 것 같은데 처음 본 엔지니어를 참 신기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가 인류의 조상이라는 점이 신기했었던 게 기억 납니다. 마지막 엔지니어가 지구를 없애기 위해 바이러스를 싣고 가려고 하는 게 이해 가지 않았고 마지막에 살아남은 엘리자베스가 데이빗과 함께 엔지니어가 자신의 피조물들을 없애려고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엔지니어의 행성으로 떠나는 것을 보며 엔지니어의 행성이 무척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종교적 상징성이 많이 등장하고 그중 기독교적 상징성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 예로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도착했다던지 에이리언 모양이 십자가였던 것, 첫 장면 엔지니어의 만물을 위한 자기희생, 여주인공이 불임인데 생명을 잉태하는 것이 동정녀 마리아를 연상하게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