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나와 전미 박스오피스, 영국 박스오피스를 1위에 올랐습니다. 앨런 글린의 소설인 The Dark fields'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약 NZT-48을 먹게 된 삼류 작가가 뇌의 기능을 깨워 뇌를 100%로 쓰게 되며 삶이 달라진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소설과는 결말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납니다.
줄거리
무능력한 작가로 나오는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는 보이는 행색 또한 누추한 노숙자 같습니다. 애인 린디(애비 코니쉬)는 잘 나가는 편집장이 된 본인과 달리 한심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에디에게 지쳐 이별 선언을 하게 됩니다. 우연히 길을 걷다가 마주치게 된 전처의 남동생 버논을 만나게 되어 개발 중이었던 신약 NZT 한 알을 받고 복용한 에디는 뇌의 기능이 100% 가동이 되며 무채색의 어둡던 세상이 환하고 밝고 따뜻한 세상으로 사람 자체가 바뀌게 됩니다. 마치 잠에서 깨어난 활동 하듯 멍한 상태에 있어도 에디는 보고 들은 것은 모두 기억하기 시작했고 하루 한 가지의 외국어 습득 능력이라든지 복잡한 수학공식도 순식간에 풀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레슨 하루 만에 피아도 연주도 뚝딱해 내고 소설책 한 권도 나흘 만에 써버리는 등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집 여자의 마음도 단숨에 사로잡게 되고 주식 투자로 수백만 달러를 벌게 됩니다. 엄청난 돈을 주식으로 벌어들이는 등 그의 활약을 알게 된 칼 밴 룬(로버트 드니로)은 역사상 가장 큰 기업합병을 도와달라고 제안하게 되지만 남아있는 신약을 얻기 위한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에디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신약의 부작용 또한 나타나게 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알아보던 중 숨겨진 약은 칼 밴 룬의 경쟁사의 변호사가 가지고 있었고 에디는 약을 찾아서 다시 복용하게 됩니다. 1년 후 에디는 정치가로서 상원 의원을 준비하던 중 칼밸룬은 에너지 사업을 접고 제약회사를 인수하게 됩니다. 그는 약을 빌미로 그에게 제안하지만 에디에게 그의 도움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작용을 없애는 약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궁금한 NZT-48
주인공 에디가 신약인 NZT-48을 먹고 세상이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바뀌었을 때 마치 저 또한 간접적으로 약을 먹은 것 같은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에디가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저 또한 집중력이라든가 기억력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을 때 내과에서 본 '총명주사'에 혹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여부를 간호사에게 물으니 부작용이 없는 것 없다는 답변에 단념하고 말았지만요~ 이 약의 효능은 에디를 통해 보여주는데요. 위급상황에서 순식간에 해결책을 찾아내기도 하고 사고 능력이 발달해서 사소한 것도 금방 떠올리기도 합니다. TV에서 본 무술 동작을 생각해내서 실제 싸움에 사용해서 이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어떤 약이든 부작용은 존재합니다. 우선 약효가 끝나는 순간마다 그 반동으로 기분이 나쁘고 무기력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약을 끊었을 때입니다. 주인공의 전처 멜리사를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약은 끊고 나서 머리가 아프고, 토하고, 집중력 결핍까지 나타나서 결국 몰락해서 겨우 먹고사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멜리사의 말에 의하면 약을 단기간에 많이 사용했을수록 반동이 더 크기 때문에 갑자기 끊으면 심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우선은 천천히 복용량을 줄이다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복용했을 때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에디의 경우 갑자기 영상 빨리 감기 한 듯 자기 몸이 멋대로 움직여져 있는 느낌이 들곤 하더니, 진짜 마약이라도 먹은 것처럼 밤새도록 멋대로 온갖 곳을 돌아다니다 기억이 뒤죽박죽 되고 몸도 엉망이 되어 깨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있었으면 하고 바랄만한 설정 이긴 합니다.
반전 결말
주로 이런 약물을 손을 대는 것은 파멸을 가져온다는 영화의 주 결말인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현실적이지 않고 결말로 갈수록 판타지 느낌마저 느껴집니다. 사실 주인공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약쟁이, 바람둥이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보통 익히 보아왔던 영화에선 금단의 약물에 의존하게 된 캐릭터는 파멸하던지 극복하는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런 예상을 깨버리고 파멸과는 대조적으로 주인공은 부작용 없는 약을 개발하게 되어 안정된 미래까지 손에 넣게 됩니다. 사실 삭제된 엔딩에선 약의 부작용을 해결한 건 거짓이었고 밴 룬이 떠나자 떨리는 손으로 NZT를 꺼내 입에 넣는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약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현실적인 엔딩이지만 채택되진 못했습니다. 영화에서 의외로 약을 거부한 캐릭터도 보입니다. 그 인물은 바로 주인공의 연자친구 린디입니다. 린디는 추격자의 살인을 피하려고 어쩔 수 없이 약을 한 번 먹게 되지만 그 이후론 절대 먹지 않습니다. 그리곤 주인공에게도 약을 끊길 권유 합니다. 인간의 뇌는 10%만 사용된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입니다. 실제 인간은 뇌를 거의 항상 100%를 쓰고 있으며 만약 20%만 쓰게 되면 장애인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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